초지진(草芝鎭)은 강화해협을 사수하는 12개의 진보 중 하나로 조선 효종 7년(1656년)에 설치되었다. 외세의 첫 번째 침공루트에 있어 118명이 주둔하며 강화도를 지켰던 1차 방어기지였다. 고종 3년(1866년)에 천주교 탄압을 구실삼아 침입한 프랑스 함대와의 전투가 있었고(병인양요) 고종 8년(1871년)에는 통상을 강요하며 내침한 미국 함대가 조선군의 초지진 방어를 꺾고 다음날 덕진진을 함락하고 광성보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를 치르게 된다.